'치인트', 서강준의 피아노 장면…'어떻게 탄생했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1.28 08: 08

'서강준의 열혈 연습+이윤정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팅'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든 서강준의 피아노 장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에서 겉으론 상남자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백인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강준이 피아노 연주신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꿈을 포기하고 방황하던 백인호(서강준 분)는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기 위해 연이대 음악교수를 찾아가 기본기부터 다지고 홀로 꾸준한 연습에 나서는 등 잃어버린 꿈과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해 보는 이들까지 뭉클케 했다.
서강준은 해당 장면에 대해 "인호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과거엔 자만심으로 가득해서 꿈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다가 정작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느끼고, 다시 꿈에 도전해 보려는 모든 과정들이 인호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주하는 곡 중에 정말 어려운 클래식 곡이 있는데 사실 취미로 했던 거라 그 정도를 칠 실력은 안 된다"며 "칠 수 있는 곡들은 직접 치고 어려운 곡은 피아니스트 분이 연주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앞에다가 두고 동작과 맞춰서 촬영했다. 무엇보다 몸동작 시선, 팔 방향 등에서 싱크가 맞아야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윤정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도 힘을 보탰다. 서강준은 "감독님께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단순히 피아노를 치거나 동작만 따라하는 게 아니라 연주하고 있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감정, 인호의 상황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했다"며 현장 비화를 밝혔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의 가슴 뛰는 첫 키스가 전파를 타 안방극장 전체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두 남녀의 로맨스 행보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