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피엔딩' 장나라♥권율, 3회째 벌써 삼각관계 예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28 06: 57

빨라도 너무 빠르다. 3회에 벌써 삼각관계를 예고하고, 장나라와 권율은 벌써 사귀기로 결정했다. 만난지 몇 분 만에 첫눈에 반해 바로 고백해버리는 장나라. 장나라와 정경호가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자 마자 장나라에 “썸타자”고 하는 권율, 몰아치는 전개에 슬며시 걱정이 될 정도다. 후반에 힘이 떨어져 재미가 반감될까봐 노파심이 생긴다.
MBC 수목극 ‘한번 더 해피엔딩’은 네 여자의 결혼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미모(장나라)는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후에 재혼을 꿈꾸고 있고, 동미(유인나)는 이상형이 높은 미혼녀다. 다정(유다인)은 이혼을 앞두고 남편과 갈등 중이며, 애란(서인영)을 결혼을 앞두고 가슴이 뛰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파혼을 선언한다.
27일 방송에서는 미모가 자다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미모는 자신을 살뜰하게 돌봐주는 의사 해준(권율)에게 반하고, 해준에게 심지어 고백까지 한다. 해준은 미모와 수혁(정경호)이 부부 사이라고 오해, 황당해한다.

이후 미모는 다시 해준을 찾아가 진지하게 고백하지만, 해준은 수혁과 미모의 관계를 알고도 “세 썸은 싫다”고 거절한다. 해준은 거정한 뒤 수혁을 찾아가 다시한번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고, 수혁이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자 “미모가 내 이상형”이라며 관계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수혁은 해준의 말에 갑자기 미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되고, 미모에 대한 호감이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미 해준은 미모에게 “썸타자”고 고백하며 포옹까지 해 수혁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날 미모는 여타 드라마 속 여주인공답지 않게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에게 쉽게 반하고, 반하자마자 몇 분만에 고백하는 등 LTE급 행동을 보여줬다. 해준 역시 자신의 마음이 결정되자 마자 미모에게 “사귀자”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3회만에 속전속결 고백, 포옹, 삼각관계가 시작된 ‘한번 더 해피엔딩’. 너무 급작스러운 전개에 시청자들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이러다 총알이 금방 바닥나 이야기가 산으로 가거나 늘이기에 들어서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부디 사이다 전개 그대로 이어가시고, 다양한 소재로 풍성한 드라마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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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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