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요미식회' 한국 맛집은 이제 동났구나..호주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28 07: 00

그동안 '수요미식회'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녔던 사람들이라면 이제는 그 타깃을 호주로 잡아야 할 듯 싶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첫 해외 특집으로 호주 시드니 편이 전파를 탔다. 특히 그간 '수요미식회'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맛집들을 소개해온 바,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던 바 있어 이날 방송은 '미식 유목민'들을 호주로 이끌 전망이다.
이날 '수요미식회'는 서퍼들이 직접 차린 레스토랑과 고기 면접(?)을 보는 레스토랑, 늙은 소로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 그리고 원조인 영국보다 유명한 피시 앤 칩스 가게 등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서퍼들이 직접 차린 레스토랑이 소개됐다. 호주의 현재 음식 트렌드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후손들을 생각하는 이 마인드는 호주 식재료의 신선함과 음식의 건강함을 만들었다. 
이 레스토랑 역시 자연 친화적인 재료들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블랙소시지 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김치 역시 요리에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산의 나라인 만큼 고기에 대한 소개도 계속됐다. 유명 셰프가 차렸다는 레스토랑은 소고기의 면접을 볼 수 있는 곳. 주문을 하면 다양한 소고기를 보여주며 이 고기는 무엇을 먹고 자랐으며, 얼마나 됐는지를 셰프가 직접 소개하는 등 소고기 면접을 보는 특징이 있었다.
미식가 6인은 칭찬 일색이었다. 풀을 먹인 고기, 곡물을 먹인 고기, 그리고 와규 등 고기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며 칭찬했고 이들의 칭찬처럼 '수요미식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군침이 절로 흘러나올 만큼의 영상이었다.
5년 이상의 소, 늙은 소로 요리하는 레스토랑 역시 미식 유목민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레스토랑이 될 전망이다. 호주의 국민 셰프 격인 셰프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소고기로 사용하지 않는 늙은 소를 사용, 그럼에도 소고기의 누린내를 없애 미식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피시 앤 칩스의 원조격인 영국보다도 더 맛있다는 호주의 피시 앤 칩스 식당도 소개됐다. 특히나 이 식당은 아름다운 해변 앞에 위치, 절로 음식이 맛있어지는 경치까지 더해지니 미식 유목민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다.
아직 '수요미식회'의 호주 편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서호주 편이 전파를 탈 예정. 아직 호주의 '맛집 투어'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날 방송만으로도 미식 유목민들을 호주행 비행기에 태우기 충분해 보인다. / trio88@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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