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홀로 선 한승연의 '카라색' 빼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26 13: 49

한승연이 걸그룹 카라에서 탈퇴하면서 배우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배우 천호진과 고준희, 이상윤 등이 소속된 연기자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수보다는 배우로 먼저 활동할 전망이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26일 오전 ""한승연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년간 가수와 배우로 좋은 활동을 보여준 한승연의 매력과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노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출중한 재능을 가진 한승연이 폭 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당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라고 밝혔다.
배우 한승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9년간 몸담았던 카라라는 걸그룹의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승연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려준 카라의 색을 빨리 지워내는 것이 배우 활동을 하기에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기하는 아이돌 가수' 이미지에서 이제 '진짜'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다.

한승연은 물론 카라로 활동하면서 꽤 많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소나기'와 '에픽: 숲속의 전설'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왔다! 장보리', '여자만화 구두', '드라마 페스티벌-기타와 핫팬츠',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 출연했다. 한승연과 꼭 맞는 캐릭터도 있었지만, '장옥정'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생기면서 날카로운 비판을 감수해야 하기도 했다.
결국 카라가 아닌 연기자 한승연은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연기자로 확실하게 전향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연기자 매니지먼트와 손잡은 만큼 한승연이 앞으로 배우로서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한승연은 당분간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기자로서 이미지를 확실히 쌓기 위함"이라면서, "물론 가수 활동에 대해서도 오픈해놓고 있다. 워낙 끼가 많은 친구고, 카라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가수로 활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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