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유아인, 김명민 위기에 분노..킬방원이 온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1.25 23: 05

'육룡이 나르샤' 김의성이 김명민을 배신했다. 그리고 유아인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3회에서 정도전(김명민 분)은 고려의 토지 자료가 담긴 토지 대장에 불을 붙이고 토지개혁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불교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백성들은 물론 위정자들도 힘든 일을 해결하기 보다는 틀어박혀 불경을 외고 불상을 지었다는 이유다. 정도전은 이를 계속 밀어부쳤고 이 때문에 싸움이 일기도 했다. "삼봉은 이걸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는 무명 연향(전미선 분)의 예측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결국 이성계는 "정도전을 쉬게 해야 한다"는 정몽주(김의성 분)의 뜻을 받아들여 "일을 조금만 천천히 진행하자"고 청했다. 이어 이성계는 이방원(유아인 분)에게 정몽주와 정도전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이방원은 정몽주의 의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방원은 민다경(공승연 분)에게 "삼봉 스승님 눈을 속여 내 세력을 키운거다"라며 "아무래도 새 나라는 이씨의 나라가 아닌 것 같다. 새 나라는 정씨들의 나라가 될지도 모른다"며 "나도 그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허나 그리 된다면 스승님을 그만 쉬게 해드려야겠지"라고 말한 바 있다. 이방원은 정도전을 쉬게 해야한다는 정몽주의 말을 떠올리며 그가 다른 생각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이방원은 적룡(한상진 분)을 만나 무명에 대한 지재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적룡은 "포은이 삼봉을 탄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시각 공양왕과 정몽주는 이성계를 만나 "개혁 할것이고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설득에 나섰다.
'스승님이 탄핵 당하고 힘을 잃게 되면 포은은 아버지(천호진 분)를 집어삼킬거다'라고 위기감을 느낀 이방원은 이를 정도전에게 알렸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걱정하지 마라"며 "나는 다시 사형을 설득해야 하니 마음이 고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정도전이 과거 밝혔던 '천출'을 이유로 들어 탄핵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정도전에게 " 내게 자복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결국 정도전은 눈물을 흘린 채 추포되어 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이방원은 분노했다.
한편 분이는 엄마이자 무명의 수장인 연향을 만났다. 연향은 분이에게 "충고 하나 하자면 그냥 너만을 위해서 살아. 세상 보지 말고 잘 살아"라며 "무명은 전쟁고아였던 내게 모든 걸 줬다. 이 곳은 나에게 세상을 관리하는 힘을 줬다. 그래서 무명은 곧 나다. 무명을 위해서 사는 것이 나를 위해 사는 거다. 그러니 날 찾지 마라"고 말하고는 떠났다.
또한 이방우(이승효 분)는 이성계가 왕이 되려 한다는 것을 알고는 반기를 들었다. 이방우는 순금부에 끌려간 뒤 이성계를 만나 "세자가 되고 훗날 제가 왕이 된다면 전 다시 고려의 왕씨에게 선위를 할 것"이라고 선언,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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