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화연, 재산상속으로 '고된 며느리살이' 시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24 21: 57

'엄마' 박영규와 차화연이 신혼부부 못지않게 깨를 볶았다. 하지만 가혹한 며느리살이가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극 '엄마'에서 엄일남(박영규 분)과 윤정애(차화연 분)는 함께 커플 댄스를 배웠다. 윤정애는 "회장님은 어쩜 못하시는 게 없냐"고 감탄했다.
엄일남은 "정애 씨는 아이들 키우면서 철인5종 경기를 뛴 셈이다"고 화답했다. 윤정애는 "그럼 제가 받은 금메달은 회장님이냐"고 애교를 부렸다. 

엄일남은 그런 윤정애를 보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정애 씨는"이라고 달콤한 말을 건넸다. 그리고는 다른 이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와락 포옹했다.
가족들 앞에서도 둘의 사랑은 숨김이 없었다. 엄일남은 한자리에 모인 대가족을 보며 기뻐했다. "여보 나 행복합니다.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여기 앉아 있는 내 딸, 내 아들, 손주들 아니냐"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는 손을 잡고 뽀뽀까지 했다.
가족들은 화들짝 놀랐다. 그럼에도 엄일남은 "네 엄마 나한테는 금덩이보다 더 귀한 사람이다. 이 여자 덕분에 새 인생 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문제는 며느리 나미(진희경 분)였다. 그는 재산상속 때문에 윤정애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 그는 "호적에 이름 안 올리고 사실혼으로 사셔도 받을 건 받는다. 논현동 상가 건물 드리겠다. 그것만 그냥 받아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윤정애는 "난 남자 엄일남이 좋은 거지 부자 엄일남이 좋은 게 아니다"고 발끈했다.
이후 윤정애는 엄일남과 동반 모임에 나갔다가 먼저 돌아왔다. 그런데 옷 수거함에 자신의 옷들이 잔뜩 버려져 있었다. 막내딸이 사준 소중한 옷을 나미가 멋대로 버린 것. 
윤정애는 따졌고 나미는 "호적은 그대로 두고 그냥 살아 달라"고 대들었다. 윤정애는 "내가 싫다면?"이라고 도발했다. 나미는 "저와 이런 불화를 매일 견디며 사시는 수밖에요"라고 으름장을 놨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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