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고두심 "30년 넘게 종처럼 살았다" 오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24 20: 56

고두심이 지난 세월을 억울해 하며 오열했다.
24일 방송된 KBS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감정 기복이 심한 산옥을 못 견뎌하는 동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출은 "요새 뻑하면 화내고 세탁기 놀려라, 빨래 개라, 무슨 종 부리 듯 한다"고 산옥을 타박했다.
이에 산옥은 발끈하며 "종? 30년 넘게 종처럼 살아온 사람이 누군데..나 항상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잤다. 어머니가 부르면 벌떡 대답하고 일어나기 위해.. 그깟 일 가지고 종이라고 하냐"고 말했다.

산옥은 가슴을 치며 오열했고, 동출은 "요새 당신이랑 같이 못 살겠다"고 같이 화를 냈다. 산옥은 "이번 참에 황혼 이혼이라도 하자"고 말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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