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들, 어느새 해병대 다 됐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24 19: 48

 다행히도 입대할 때 품었던 희망대로 됐다. ‘진짜 사나이’ 수색대대와 산악대대가 훈련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해병대다운 기개를 발휘하는 모습이 담겨 뿌듯함을 안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산악대대 슬리피 샘오취리 이성배 이기우와 수색대대 허경환 딘딘 줄리엔강 동준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색대 대원들은 10km 조항산 고지 정복에 나서기 위해 7kg 군장을 맸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뛰어서 올라가야만 했는데도 강했다. 무릎 통증이 밀려와 고통을 참지 못했지만, 속력이 뒤처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

같은 시각 산악대대는 200m 돌산 등반 훈련을 받은 가운데 수직 각도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성공한 슬리피는 “제가 올라온 것도 뜻밖이었다. 해병이 뭔가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우, 이성배, 샘 오취리 모두 불굴의 의지로 직각 등반에 성공했다.
이어 수색대대는 헬로 캐스팅 및 리커버리 훈련을 받고 헬기에 무사히 탑승했다. 헬로 캐스팅은 헬기로부터 해상으로 낙하하는 과정인 캐스팅과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과정이다.
이날 가장 마지막 순서인 딘딘을 끝으로 모두 성공했다. 그는 “동준이 (헬기)위에서 보고 있는 게 눈에 띄어서 끝까지 버티고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막상 올라왔을 때 팀원들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반겨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산악대대와 수색대대는 적의 심장을 저격하는 독도함을 타고 해상 상륙 작전에 돌입다. 25kg의 통신장비, 25kg의 완전 군장, 7kg의 공격 군장을 합한 57kg의 완전 무장을 엎은 채 실제 전쟁 상태에 대비한 상륙작전에 나선 것이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 부대를 찾아 군인의 일상과 훈련을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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