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아카데미, '백인 잔치' 논란에 결국 규정 바꿨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23 08: 41

 아카데미 위원회가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인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에 관한 규칙을 바꿨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더랩에 따르면 아카데미 위원회가 인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실질적이고 전면적으로 규칙을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한 번 회원이 되면 평생 유지 되던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10년으로 줄인 것이다. 이런 규칙의 변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싱식에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현직 아카데미 위원들에게 소급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위원을 3명 더 추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3명의 위원은 과거처럼 다른 멤버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인종 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을 뽑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2020년까지 아카데미 회원 중에 여성과 유색 인종의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아카데미 위원 중에 위원장을 맡고 있는 셰릴 본 아이작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앞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후보작과 후보자들을 발표, 남녀주연상과 남녀조연상 등 배우 부문에 모두 백인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되면서 '백인 잔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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