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소림사' 오늘 종영,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1.23 06: 00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주먹쥐고 소림사')가 오늘(23일) 마지막 방송된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한국 예능 최초로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병만, 육중완을 비롯해 박철민, 온주완, 김풍, 씨엔블루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최정윤, 임수향, 애프터스쿨 유이, 카라 구하라, 하재숙, 미쓰에이 페이, 오정연이 여자편 멤버로 출연해 팀별로 각각 북소림사와 남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했다.

멤버들은 지옥을 연상케 할 정도로 혹독했던 훈련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도전 정신과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줘 안방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출연자들이 소림사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진정성 있는 성장 스토리를 이뤘다"며 "성공과 실패를 떠나 뒤떨어지던 소림제자들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며 성장과 깨달음을 얻은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림사는 끝나지만 기회가 된다면 '주먹쥐고' 시리즈로 도전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의 수상경공 도전기가 펼쳐진다. 김병만은 가벼운 몸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감량에 나서 모래주머니를 달고 경내를 밤낮없이 쉬지 않고 달리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틀 만에 무려 5kg을 감량해냈다.
물에서 살다시피 하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김병만은 목표지점의 절반까지 다다르며 도전 성공에 가까운 듯 했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북소림사에서 다쳤던 발목이 훈련 중에 또 다시 문제가 되면서 '수상경공' 도전이 결코 순탄치 않게 됐다. 과연 그가 마지막 도전에 성공을 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 후속으로는 금요일 방송되던 '백종원의 3대천왕'이 오는 30일부터 토요일로 자리를 옮겨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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