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우재, 엉뚱 매력으로 이끈 ‘스타그램’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23 06: 56

 베테랑 모델의 위엄 뒤에 가려졌던 엉뚱한 모습이 돋보였다. 모델 주우재가 특유의 매력으로 SBS플러스 ‘스타그램’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우재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스타그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의 모습을 벗고 친구 같이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가식이라고는 1g도 없는 주우재의 엉뚱함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그의 진가는 도윤범과 함께 배우 공현주의 뷰티 팁을 소개할 때부터 빛났다. 스쿠버다이빙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운 두 사람에게 질투 어린 시선을 쏘더니, 결국 도윤범을 향해 “시끄럽다”며 툴툴대 폭소를 자아냈다.

손담비가 건조한 겨울 촉촉한 수분을 제공해 줄 미스트에 대해 설명하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손담비는 출연진과 방청객에게 미스트를 직접 뿌려 줬는데, 이때 주우재는 얼굴 대신 무릎을 내밀었다. 무릎 부분이 찢어져 있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귀여운 너스레가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만들어진 ‘주장커플’(주우재+장도연) 조합도 즐겁게 살려냈다. 다이아몬드 쥬얼리를 소개하던 중 주우재와 장도연의 커플 무드가 조성됐다. 다이어몬드 반지로 장도연에게 프러포즈를 해 달라는 주문에 주우재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더니 네 번째 손가락이 아닌 세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우재의 매력은 입담은 과거 그가 진행했던 수많은 토크 콘서트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재치를 동시에 선보였다. 그런 그가 ‘스타그램’에서 활약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도 하다. 명실공히 ‘스타그램’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주우재의 엉뚱함과 뛰어난 말솜씨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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