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아들의 전쟁 브레이크 걸리나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22 11: 20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유승호가 아버지 전광렬과 같은 병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로서 ‘아들의 전쟁’에 브레이크가 걸릴지, 가속화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진우(유승호 분)는 지난 21일 방송된 ‘리멤버’에서 미소전구 수임을 맡으며 일호그룹에 정면대결을 선포했다. 이날 서진우는 소송 자료 확보를 위해 미소전구 공장을 찾아가 공장 직원명부를 받아오며 “아주 사소한 것들, 그게 가장 중요한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4년 전 자신을 소매치기로 의심했던 이인아(박민영 분)에게 서진우가 했던 말이었다. 이인아가 반가운 마음에 당시를 떠올렸으나 서진우는 그 때의 상황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표정. 절대기억능력의 보유자인 서진우가 기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또 서진우는 이날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라는 서진우의 질문에 의사는 “기억을 쓰면 쓸수록 진행은 더 빨라질 거예요. 길면 1년 짧으면 6개월입니다. 그 시간 안에 진우씨의 기억은 점점 사라져 갈 겁니다”라며 충격적 답변을 내놨다.

이후 서진우는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로 인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비극적인 과거를 회상했다. 아버지로부터 대물림된 병 때문에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에 걸림돌이 생겨났다는 생각에 서진우는 분노의 고함을 내질렀다. 앞으로 펼쳐질 ‘아들의 전쟁’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리멤버’ 12회는 시청률 18.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자랑하며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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