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정준영, 얼짱+슈스케 꼬리 뗀 '진짜 로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20 09: 53

'얼짱' 출신, 4차원 매력, 강동원 닮은꼴,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2012년까지만 해도 정준영 이름 앞에 붙던 수식어다. '얼짱'과 '슈스케'로 설명되던 그가 이젠 어엿한 록밴드의 보컬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0월, '슈퍼스타K4' 종영 후 1년여 만에 정식으로 데뷔한 정준영은 '병이에요'와 '이별 10분 전'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록발라드의 진수를 뽐내며 거친 보컬과 감성 록스피릿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준영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자신의 이름을 딴 정준영밴드를 꾸려 첫 앨범 '일탈다반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OMG'로 솔로 활동 때와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정준영은 '슈퍼스타K4' 이후 예능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KBS 2TV '1박2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정글의 법칙' 등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빛나는 센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로커였다. 예능인 이미지가 강한 그이지만 음악 만큼은 록 장르를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솔로가 아닌 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록 음악을 하고 있는 셈.  
지난해에는 첫 콘서트와 전국 투어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30~31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여세를 몰아 대전, 부산 등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그리고 다음 달 20~21일 이틀간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앙코르 콘서트 '정준영밴드 LIVE IN SEOUL'을 개최한다. 2월 21일생인 그는 생일에 맞춰 공연을 열게 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최근 정준영은 CJ E&M에서 윤하, 치타, 올티, 피아 등이 속한 C9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탄탄한 대형 기획사를 떠났지만 자유롭게 본인만의 록밴드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소속사 역시 정준영의 음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아티스트다. 그의 음악적 역량과 무한한 가능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4차원 예능인이자 '열일'하는 로커 정준영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붙어 있던 꼬리표를 모두 떼는 데 성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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