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이니까 허용되는 패션 잔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20 08: 24

영화 '검사외전'에서 허세남발 사기꾼으로 분한 배우 강동원이 영화 속에서 화려한 패션 퍼레이드를 펼친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선시대 한복, '두근두근 내인생'의 고등학생 교복, 최근 '검은사제들'의 사제복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패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강동원이 '검사외전'을 통해 다양한 패션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 예정인 것.
극 중 강동원이 연기하는 ‘치원’은 화려한 말발과 꽃미모를 갖춘 허세남발 사기꾼으로, 어떤 인물이든지 완벽하게 흡수돼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기 신공을 펼친다. 그런 그의 사기 신공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바로, 각 인물에 맞는 패션이다.

치원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죄수복과 심플한 단색 티셔츠까지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는 남다른 핏을 자랑한다. 또한, 깔끔한 수트와 그에 맞는 에티튜드, 여기에 짧은 영어까지 가미해 막 펜실베니아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듯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같은 슈트라도 각 직업군에 맞게 검사일 때는 안경이나 넥타이를 활용, 보수적인 룩을 연출하는 등 180도 다른 이미지로 다양한 인물들의 경계를 넘나든다. 자유자재, 죄수복부터 캐주얼, 수트까지 그 어떤 옷을 입어도 돋보이는 강동원의 매력은 유명하다.
'검사외전'의 조상경 의상실장은 “영화 속 치원의 스타일링은 강동원이니까 허용되는 스타일링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제시하고, 강동원 씨도 ‘이런 옷은 처음 입어봐’라며 즐겁게 여러 시도를 했던 것 같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치원’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의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캐릭터에 힘을 더하는 강동원의 남다른 핏과 스태프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한 패션은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월 3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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