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공유·정우성·박해일, 오빠들의 멜로가 밀려 온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20 17: 21

 오빠들의 멜로가 썰물처럼 밀려온다. 배우 공유와 정우성, 박해일까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이상형으로 한 번쯤 마음속에 담아놨을 미남 배우들이다. 스크린에서 펼쳐질 이들의 애절한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는 한파도 이길 전망이다.
◇공유
-작품 : 영화 ‘남과 여’
-상대배우 : 전도연
-2월 개봉 예정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든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공유는 6살 연상의 ‘칸의 여왕’ 전도연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해외용 포스터에서 공개된 새하얀 설원 위 앞서 가는 전도연을 따라가는 공유의 모습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모두 전도연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이에 전도연은 “따뜻한 소년 같은 마음이 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이 충만했다”고 화답해 두 사람의 멜로 호흡에 대한 기대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정우성
-작품 :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상대배우 : 김하늘
-1월 7일 개봉해 상영 중
현재 극장에 상영 중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특히 이번 영화에서 정우성은 ‘얼굴이 열심히 일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멀끔한 슈트 차림으로, 영화 내내 비주얼을 자랑한다. 판타지를 자극하는 기억상실이라는 설정과 함께 김하늘의 투샷은 영화를 보면서 얻는 보너스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도. 90년대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이 중후한 매력을 얻어가며 발산하는 분위기는 극장으로 여성 관객들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박해일
-작품 : 영화 ‘덕혜옹주’
-상대배우 : 손예진
-2016년 개봉 예정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박해일은 덕혜옹주(손예진 분)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맡은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으로 분한다. 다케유키과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덕혜옹주의 삶에서 알 수 있듯이 김장한과 비극적인 사랑이 그려질 전망이다. 특히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심금을 울릴 멜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남과 여' 포스터, '나를 잊지 말아요', '덕혜옹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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