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셀마' 오예로워, "용서 못해" 아카데미 인종차별 비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19 17: 18

 할리우드 배우 데이빗 오예로워가 인종 다양성이 부족한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시 한 번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데이비드 오예로워는 같은 날 로스앤젤러스 쉐라톤 게이트웨이 호텔에서 열린 킹 레가시 시싱식에 참여해서 "아카데미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데이비드 오예로워의 발언은 셰릴 본 아이작의 성명서를 보고 한 발언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오예로워는 아카데미 위원장인 셰릴 본 아이작과 아카데미 후보에서 빠지는 문제로 만난 일을 폭로했다. 그는 "1년전에 나는 영화 '셀마'를 찍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 셰릴이 나를 사무실로 초대해서 인종 다양성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지난해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색인종 배우들이 상을 받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올해도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용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스카 상이 중요한 이유는 그 상이 영화를 만들고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가 원하는 것이고 노력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배우면서 자랐다. 이 문제에 함께 동참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중요하다. 인식이 바뀌게 되면 당신의 삶과 경력과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문화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아카데미 위원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아카데미 위원회는 대통령도 생각하지 않고, 이 방안에 있는 사람들도 고려하지 않는다. 나는 아카데미 회원이지만 그들은 나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같은 날 아카데미 위언장인 셰릴 본 아이작은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인종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ps2014@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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