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아카데미 위원장, 백인잔치 논란에 사과.."더 노력할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19 13: 24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 잔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 위원장이 공식적인 유감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위원장 셰릴 본 아이작의 공식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 성명서에서 셰릴 본 아이작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오른 작품들과 후보자들의 훌륭한 성과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뛰어난 성과들을 축하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지만 한편으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양성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습니다"라면서 "앞으로 다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여러분 모두가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난 4년간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라면서 "우리는 더 좋은 방향으로, 더 빨리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주시고 신경 써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후보작과 후보자들을 발표, 남녀주연상과 남녀조연상 등 배우 부문에 모두 백인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되면서 '백인 잔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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