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월’ 박세영, 사방에서 죄어오는 압박에 눈물샘 마를 날 없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17 23: 06

 ‘내 딸 금사월’ 박세영이 사방에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보이지 않는 살의를 느꼈다.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을 흘리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 오혜상(박세영 분)은 신득예(전인화 분), 임시로(최대철 분)는 물론 시아버지 주기황(안내상 분)에게마저도 신의를 잃었다.
득예는 이날 자신을 찾아와 협박하는 혜상에게 되레 큰소리를 쳤다. 혜상은 득예가 유부녀인 상태로 과거 금사월(백진희 분)을 낳았다는 사실을 강만후(손창민 분) 회장에게 밝히겠다고 협박했지만 득예는 “칼자루는 내가 가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득예는 혜상의 시아버지인 기황에게 오혜상을 조심하라고 귀띔했다. 그가 며느리 혜상에 대해 궁금해하자, 득예는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그렇지만 오혜상 너무 믿지 말라. 자세한 얘기를 드리긴 좀 그렇지만 어르신께서 자세히 잘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의를 알렸다.
임시로 역시 혜상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의 불행을 바랐다. 혜상이 기황의 딸 이홍도(송하윤 분)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혜상을 협박하며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기 때문. 혜상은 혹시나 자신의 죄가 밝혀질까 두려움에 떨었다.
같은 시각 강 회장은 득예가 자신과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가 있었고, 결혼을 하고나서도 몰래 딸을 출산했었다는 것을 의심했다. 이에 혜상은 강 회장에 전화를 걸어 “딸이 누군지 알겠다”며 직접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기 위해 득예의 딸 금사월이 입었던 베냇저고리를 건넸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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