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가 명승부를 보여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 결과를 보여줬다. 모두가 훌륭했지만 서바이벌 미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탈락자가 발생,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시은이 추가 합격, 4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본선 3라운드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역시나 '투유' 유제이, 유윤지와 '발라당' 주미연, 이시은의 대결 결과였다. 주미연과 이시은은 안 좋은 목상태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극찬을 얻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거듭 고민을 했고, 결국 실력이 아닌 결과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목상태가 좋았던 '투유' 팀에게 합격을 준 것.
그리고 이시은이 탈락자로 결정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시은은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무대 밑으로 내려가 눈물을 흘렸고 주미연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마진가' 팀 조이스 리, 데니스 김, 김예림은 'MSG' 팀에 맞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열창했다. 자신들의 방식대로 편곡을 한 '마진가' 팀은 리듬에 맞춰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보여줘 원곡자인 박진영까지 매료시켰다. 양현석과 유희열 역시 극찬을 전했다.
반면 'MSG' 팀의 김사라, 박민지, 최은지는 015B의 '1월부터 6월까지'를 열창했지만 양현석으로부터 "시험 보는 느낌이다. 자신있게 답을 못 쓰고 써낸 답도 정답이 아니었다"는 혹평을 얻었다. 박진영 역시 마찬가지 의견이었지만, "멤버들 개개인은 성장을 했다"며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결국 '마진가' 팀에 손을 들어줬고, 'MSG' 팀에서는 김사라가 탈락자로 결정이 됐다. 이어 '새싹들' 아이리스 황, 이규원은 극과 극의 평가 속에 '전류' 전지애, 류진을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자는 전지애로 결정됐다.
'팝콘' 김민지 소피한 백소혜는 '정분났정' 이수정 정진우에 맞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자신들의 방식대로 해석했지만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 "음정이 불안정했다" 등의 혹평을 얻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이수정과 정진우는 크러쉬의 '가끔'을 열창했다. 박진영은 이수정에게 "놀랍게 좋아진 것이 있다. 고음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가창력은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다. 하지만 선곡이 아쉬웠다. 잘했다"고 평했다. 결국 '정분났정'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을 하게 됐고 소피한만이 합격을 했다. 김민지, 백소혜를 탈락됐다.
3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고민을 한 뒤 와일드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탈락자 중 한 명만 4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된 것. 그 주인공은 이시은이었다.
한편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