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아인·유승호, 아버지 위해 변화..2막 연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1.17 11: 30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1위로 이끌어온 유아인과 유승호가 동시에 아버지를 위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육룡이 나르샤'는 30회가 방송되어 오는 순간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신경수 PD의 조합, 김명민 유아인 천호진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15년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스크린을 접수한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명품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고, 덕분에 2015년 S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특히 유아인이 연기중인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를 새 나라의 왕위로 올리기 위한 변신을 예고,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회 방송분에서 방원은 스승 정도전(김명민 분), 그리고 정몽주(김의성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왕은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허수아비이고, 심지어 자신 또한 정치에 참여 할 수 없다는 개혁안을 듣고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에 31회에서 이방원은 "이제 애가 아니니까요"라는 말로 조선 건국을 위한 폭두로 본격 변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리멤버' 역시 지난 10회 방송분에서 16.4%(닐슨 전국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와 이창민 PD의 의기투합,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전광렬 등의 연기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유승호는 군 제대 이후 지상파 복귀작으로 '리멤버'를 선택, 절대기억력을 가진 최연소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고 있다. 서진우 역시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 초반 진우는 아버지 재혁(전광렬 분)이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자 직접 그를 구하기 위해 최연소 변호사가 됐다. 이후 사건의 진범인 일호그룹의 남규만(남궁민 분)을 향해 복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끝내 누명을 벗지 못하고 사망하자 그는 11회부터 새로운 사건들을 변호하는 와중에 온갖 패악을 일삼는 남규만을 차근차근 압박해가며 이른바 '사이다'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월화극과 수목극 1위를 이끌고 있는 유아인과 유승호, 이른바 ‘유유라인’이 동시에 아버지를 위해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며 "과연 큰 계기를 통해 변신하게된 이 둘이 이전과는 다른 어떤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될런지는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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