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의 사심인터뷰④] 예정화, “못생겨도 매력 있는 사람이 좋아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1 06: 58

산적 같은 남자들의 인터뷰는 가라. 100% 사심을 담아 여신들만 찾아가는 사심인터뷰. 이번 시간에는 ‘사격장 뒤태녀’로 불리는 몸매여신 예정화를 만났다. 과연 여신이 원하는 멋진 이상형은 누굴까.
OSEN: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하루에 대시 몇 번까지 받아봤어요?
예정화: 아니에요. 오히려 남자들이 별로 관심 없어 하는 것 같아요.

OSEN: 표현을 못 하는 거 아닐까요? 너무 예쁘니까?
예정화: 대시 별로 없었어요. 부산에 있을 때는 하루 6명이 했던 적은 있어요. 호호.
OSEN: 연예인들 대시도 받아봤을 것 같아요.
예정화: 서울 처음 와서 대시는 아니었지만 ‘밥 먹자’ 그런 건 있었죠.
OSEN: 남자 몸 어디를 봐요? 남자는 역시 엉덩이가 생명이죠?
예정화: 저는 키도 저보다 작아도 좋고 얼굴도 못 생긴 게 더 좋아요.
OSEN: 말도 안 돼!
예정화: 몸도 배를 많이 봐요 배 나온 사람을 봐요.
OSEN: 뻥이죠?
예정화: 키가 작아도 상관없고 얼굴이 못생겼으면 좋겠어요. 마른 사람은 남자로 안 느껴져요. 살집이 있는 분이 좋아요. 못생겨도 매력 있고 살 많은 사람이 좋아요.
OSEN: 엉덩이?
예정화: 남자는 힙이 생명이죠. 보진 않아요. 뱃살 있고 살집이 있는 사람이요.
OSEN: 남자들이 다들 자기라고 착각을 할 것 같은데요?
예정화: 성격을 많이 봐요. 몸은 제가 운동을 같이 하면서 만들면 돼요.
OSEN: 희소식이네요. 너무 준비된 멘트 아닌가요?
예정화: 잘생긴 사람이 이상하게 안 당겨요. 대신 매력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OSEN: 수지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이민호랑 사귀잖아요?
예정화: 전 진짜에요.
OSEN: 알겠습니다. 키 작고 통통한 사람 대표해서 감사합니다. 사투리가 너무 귀여운데 지금은 안 쓰네요?
예정화: 지금 조심하느라 말하기 힘들어요. 호호. 연습을 해야 되요. 연기자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지금 부산말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니고 어눌해요. 확실히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OSEN: 제가 보기엔 사투리가 매력인데?
예정화: 방송할 때 사투리 때문에 갑자기 방문자 수가 3배 가까이 나오기도 했어요.
OSEN: 그래도 흥분하니까 사투리가 나오던데?
예정화: 네.
OSEN: 자기가 보기에 가장 완벽한 몸매인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을 좀 뽑아주세요.
예정화: 머슬맨은 별로에요. 숀리나 구준엽 같은 근육은 너무 커요. 남자는 딱히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여자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이 다 예쁜 것 같아요.
OSEN: 근데 또 스키니진 입은 남자가 싫다고 했어요?
예정화: 모든 여자들이 다 싫죠.
OSEN: 지드래곤도?
예정화: 잘 어울리면 좋죠. 그런데 그런 체구에 그런 사람이 흔치 않죠.
OSEN: 남자가 어떨 때 멋있어 보일까요? 흔히 후진할 때 멋있다고 하잖아요?
예정화: 후진할 때는 별로고. 그냥 저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주고 세심한 사람이 멋있는 것 같아요. 자기 일을 집중해서 몰두하는 사람이 멋있죠.
OSEN: 아!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네요. 앞으로 목표는 뭐에요? 트레이너, 연기자 등 해보고 싶은 분야가 많은데 어떤 분야로 가고 싶어요?
예정화: 트레이너를 끝까지 안고 가겠지만, 더 다양한 분야의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기연습을 하고 싶어요. 짧게 보면 미식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데, 7월에 월드컵을 떠나요. 그 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후 여러 방면으로 색깔을 바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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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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