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규리 "임권택 감독, 나에게 정말 큰 분"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17 16: 30

배우 김규리가 임권택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규리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제작 명필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감독의 99번째 작품 '하류인생'을 함께 하고 다시 절 불러주실까 했는데, 다시 불러주셨다. 나에겐 정말 큰 분"이라고 말했다.
극중 오상무(안성기)를 매혹시키는 매력적인 여인 추은주 역을 맡은 김규리는 "아름답게 보여야 했다. 그래야 오상무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었고, 이야기에 설득력을 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담아야 해서 스태프들이 저를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잡아주시려고 애를 많이 써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으로,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다. 내달 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jay@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