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구단주, "EPL에도 샐러리캡 도입해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2 11: 4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데이브 웰란 구단주가 샐러리캡의 도입을 주장했다.
웰란 구단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에 기고한 글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시행하고 있는 샐러리캡을 도입해야 한다"며 "첼시 구단을 걸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나 3~4년동안 계속 한 구단이 정상을 차지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향후 프리미어리그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란 구단주는 또 "잉글랜드 럭비리그에서 샐러리캡을 도입함으로써 좋은 점이 많았다는 점을 프리미어리그는 고려해야만 한다"며 "샐러리캡을 도입함으로써 내가 경영하고 있는 위건이 8년동안 챌린지컵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샐러리캡을 2500만 파운드(약 465억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558억원)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나의 주장은 블랙번, 웨스트 브롬, 선더랜드, 찰튼 애슬레틱의 회장들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 홈페이지(www.manchesteronline.com)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샐러리캡 도입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웰란 구단주의 주장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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