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14년 동안 이끌었던 디디에 데샹(58) 감독에게 접촉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디에 데샹에게 접촉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맨유의 차기 감독 선임 움직임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며칠 사이 또 하나의 유럽 빅클럽이 데샹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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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은 지난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4년 동안 프랑스를 이끌었던 그는 현재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데샹 감독은 지난 6월 자신의 향후 거취에 관한 질문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유럽 주요 구단들이 데샹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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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벤투스가 대표적이다. 좀처럼 과거의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차기 감독 후보로 데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도 그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다만 데샹 감독에게 유벤투스행은 현재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유는 현재 캐릭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AS 로마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캐릭 감독의 자리가 안전해진 것은 아니다.
풋 메르카토는 "캐릭 감독의 입지는 실낱같은 상황이다. AS 로마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수뇌부는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여러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다만 에메리 감독은 현재 소속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로서는 다른 선택지를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데샹 감독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지만 실제 부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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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맨유행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최근 부진한 성적뿐 아니라 구단 운영을 둘러싼 문제까지 겪고 있다. 구단 경영진을 향한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적시장에서의 판단도 비판받고 있다.
매체는 "데샹은 현재 좋지 않은 흐름에 빠진 맨유에 합류하는 것을 완전히 반기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 경영진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적시장 운영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데샹 감독에게 프리미어리그가 낯선 무대는 아니다. 그는 선수 시절인 1999-2000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첼시에서 활약했다. 다만 지도자로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이끈 경험은 없다.
현재 데샹 감독은 여러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지만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풋 메르카토는 "데샹은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흥미로운 기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조급해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을 앞둔 여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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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은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후보 명단에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행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가 실제로 데샹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데샹 감독 역시 맨유행에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를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던 데샹 감독이다.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성과를 남긴 그가 클럽 무대로 복귀할지, 위기에 빠진 맨유가 그에게 지휘봉을 맡길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