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여성 살인사건과 범행을 감추려다 스스로 덫에 걸린 범인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연출 이지선·작가 권소현) 27회에는 김종원 형사, 성정아 법의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한다.
첫 번째 소개되는 사건은 갓길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한 여성이 목에 줄이 감긴 채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는 피해자의 목에 걸려 있던 올가미와 인근에 떨어진 고무장갑 뿐. 갑작스러운 아내의 사망 소식에 남편 역시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형사들이 의심 가는 인물이 있는지 묻자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고, 아내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돌발 행동까지 보인다.
그런 와중에 피해자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퇴근 무렵 한 남성이 피해자를 찾아왔다고 증언한다. 피해자가 남성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는 것. 그러나 피해자의 통화 내역에서는 의심할 만한 남성의 번호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 예상치 못한 한 인물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는 형사들과 도로 위 추격전을 벌이고, 형사를 흉기로 찌른 데 이어 자해 소동까지 벌인 끝에 검거된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이게 무슨 상황이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지팔지꼰(지 팔자 지가 꼰다)’을 주제로 범행을 감추려던 행동이 오히려 결정적인 단서가 된 사건들이 공개된다.
우선 2011년 새벽 한 원룸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소개된다. 당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강도 사건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사라진 물건은 전혀 없었고, 신고 접수 단 10시간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특히 수사 초기 용의선상에조차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 진짜 범인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긴다.
또 다른 사건은 2002년, 가구공장을 운영하던 남편이 전날 출근한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된다. 형사들은 남편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샅샅이 탐문하지만, 좀처럼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애를 태운다. 그러던 실종 나흘째, 탐문 과정에서 만난 한 남성이 중요한 제보가 있다며 형사를 급히 불러낸다. 그는 형사에게 의문의 물건을 건네며 충격적인 전말을 털어놓아 사건은 단숨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범행을 감추기 위해 치밀하게 꾸민 계획이 어떻게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일지, 예상치 못한 단서로 드러난 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높인다.
/nyc@osen.co.kr
[사진] 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