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안무가 백구영이 ‘스디파’ 우승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우승자 백구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백구영은 ‘스디파’에서 우승한 뒤 가장 먼저 아내에게 달려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 역시 백구영의 우승 소식에 눈물을 쏟기도 했던 바.

백구영은 지난 2017년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에 그는 “사실 저희가 작년에 일본으로 이사를 해서 지금 일본에 산다. 프로그램때문에 오랫동안 못 봤다. 중간에 한번씩 잠깐 집에 가고 했을때, 제가 육아같은 걸 아이들이 어릴때 부터 같이 열심히 했는데 (제가) 한국에 와 있는 동안 와이프가 계속 애들 보고 고생하니까 그런 점들이 되게 고마웠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는 프로그램 나올때 우승같은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제가 부담 가질까봐 ‘재밌게 하다 와. 즐기다 와’ 라고 하더라.엄청난 성과를 바라지 않았고, 재밌게 하고만 오라고 했는데 우승을 하니까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또 백구영은 가족들의 만류에도 ‘스디파’ 출연을 결심했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백구영은 “출연 하기 전에 무조건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은 되게 말렸다. 근데 저는 사실 제 세계관을 표현할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대중분들이 그것을 봐주시는 일이 굉장히 드물고 어려운 기회라는걸 안다. 저 혼자 이런걸 생각해서 만들어서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다고 해서 몇 분이나 봐주겠냐. 이런 저의 세계관을 표현할수 있는 작품들을 내놓을수 있는 그런 멍석을 깔아주신거다. 또 제 나이에, 저 정도 오랫동안 해온 세대들에서는 그렇게 보여줄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특히 ‘스디파’ 출연을 말렸던 가족들이 우승 후에는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그는 “파이널에 나갔을때 부모님이나 누나나 매형이 파이널까지 나갔음에도 우승을 기대한다 이런건 전혀 없었다. ‘파이널까지 나갔으면 됐다’ 이런 반응이었다”며 “일단 걱정을 많이 하셨다. 출연 하게 됐다는 얘기를 했을때부터도 ‘네가 지금 거기 나가서 지금 잘나가는 애들이랑 되겠니?’, '네가 지금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플텐데 춤이나 제대로 출수 있겠냐’ 등 걱정을 제일 많이 해주셨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우승 하고 나서는 되게 좋아하셨다”고 전하기도.
또 ‘스디파’ 출연을 결심한 뒤 견제됐던 인물이 있는지 묻자 “견제는 다 될수밖에 없었다. 나가기 전부터 누가 나오는가 했을때 사실 나보다 선배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나오든 나보다 감각 좋고 날 서있는 친구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큰일났다 싶었다. 사전인터뷰 하는날 라인업 공개하는 촬영에서 라인업을 보고 되게 자신감이 없었나보다. 사전인터뷰 끝나고 담당 피디님이 ‘왜 이렇게 자신감 없냐’ 할 정였다. 솔직히 라인업 보고 조금 겁먹긴 했다”며 “경연을 하며 놀라웠던 건 캐스퍼였다. 아무래도 연이 저랑 긴 친구기도 하고. 나오는걸 아예 몰랐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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