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 210억 넘나' ML 도전 허락받은 日 트리플 크라운 내야수, 한신에 감사 인사 "6년 동안 팬들이 키워주셨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0.21 16: 41

 NPB(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사토 데루아키가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사토는 빅리그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한신 내야수 사토는 21일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허락받은 뒤,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구단 시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토는 "먼저 포스팅을 허용해주신 구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소중하게 키워주셨다"고 인사한 뒤 "언제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한신 팬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사진] 사토 데루아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사토는 6년 동안 한신의 세 차례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165안타 39홈런 106타점 100득점 OPS 0.991을 기록하며 타율과 홈런,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하고 NPB 역대 9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 사토 데루아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정말 좋은 선배, 후배들을 만났고 좋은 관계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그 관계는 평생 이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고시엔의 함성은 정말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 우승 당시 엄청난 함성이 잊히지 않는다. 그때가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사토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정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응원해주셨다.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응원은 내게 힘이 됐다. 6년 동안 팬 여러분께서 저를 키워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토의 포스팅 신청 절차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MLB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계약 가능한 선수로 공시한 다음 날부터 45일간 협상 기간이 주어진다. 한신은 사토의 이적료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카모토 가즈마의 약 17억 엔,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약 10억 엔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PB 출신 야수의 포스팅 이적료 역대 최고액은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액 9000만 달러(당시 약 123억3000만 엔)에 대형 계약을 맺은 요시다 마사타카의 사례다. 당시 오릭스 버팔로스가 받은 이적료는 1537만5000달러(당시 약 21억 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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