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세계 1위가 또 천적에게 무너졌다!’ 김원호-서승재 조, 덴마크오픈 4강서 말레이시아에 충격패…8개 대회 연속 우승 실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17 17: 54

세계 1위가 천적에게 또 발목을 잡혔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 4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 소위익 조를 맞아 게임스코어 0-2(14-21, 18-21)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서 동메달에 그쳤던 김원호-서승재 조는 덴마크오픈마저 우승에 실패하면서 슬럼프를 이어갔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8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하며 세계 1위마저 위태로운 지경이 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아론 치아-소위익 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3패로 우위를 잃었다. 

경기 초반 세계최정상급 조들의 대결답게 치열했다. 말레이시아의 빠른 네트플레이에 한국이 4연속 실점을 하며 1-4로 끌려갔다. 말레이시아는 라인 아웃 후 챌린지까지 실패했다. 한국이 4-5로 추격하며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무려 29번의 랠리가 이어진 끝에 서승재의 미스가 나왔다. 한국이 6-9로 계속 주도권을 내줬다. 서승재의 스매시가 제대로 먹혔다. 한국이 10-10으로 첫 동점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의 스매시가 성공되면서 한국이 10-11로 뒤지며 휴식을 맞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서승재의 공격을 상대가 받아내지 못했다. 한국이 13-1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갑자기 난조에 빠진 한국은 내리 7점을 내주면서 13-18로 위기에 몰렸다. 말레이시아의 공격실수로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이 14-18로 불리한 상황. 결국 김원호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이 14-21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네트플레이가 너무 정교했다. 무려 32번의 랠리 끝에 김원호의 샷이 네트에 걸렸다. 서승재는 상대의 셔틀콕에 머리를 맞았다. 초반은 6-6으로 팽팽했다. 
한국은 빠른 네트플레이에서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수를 주고받으면서 9-9가 됐다. 서승재의 커트가 성공하며 11-10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서승재의 3연속 실수가 나오면서 한국이 12-16로 순식간에 뒤졌다.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14-16으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김원호가 결정적인 서브 실수까지 범하고 말았다. 서승재까지 리턴을 받지 못했다. 이미 점수차가 14-18까지 벌어져 한국이 패색이 짙었다. 
한국이 차분하게 2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32번의 랠리 끝에 서승재가 친 셔틀콕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지 않는 불운까지 따랐다. 말레이시아의 실수로 18-19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김원호의 실수로 매치포인트가 됐다. 서승재의 실수가 나오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김원호-서승재 조의 슬럼프는 유럽에서도 이어지게 됐다. 이로써 덴마크오픈 한국의 우승가능선수는 여자단식의 안세영만 남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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