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면 탈락인데, 양의지 포수 출전 왜 불발됐나…26세 예비역 포수 향한 무한 신뢰 “윤준호가 곽빈 전담 포수” [WC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14 18: 22

1패면 탈락. 그런데 왜 안방을 주장 양의지가 아닌 신예 윤준호에게 맡길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두산은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맞아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세베리노(1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곽빈. 

두산 베어스 양의지 041 2026.10.04 / foto0307@osen.co.kr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은 이로운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윤준호가 곽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9.09 /sunday@osen.co.kr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리즈로, 4위는 2경기 가운데 1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가 다음 스테이지로 올라가는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 2승이다. 다시 말해 5위는 이날 비기거나 패하면 가을야구가 1경기 만에 허무하게 종료된다. 
그런데 왜 단기전 승부의 핵심 포지션인 포수를 양의지가 아닌 윤준호에게 맡길까.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는 곽빈과 올 시즌 호흡을 거의 맞추지 않았다. 윤준호가 곽빈의 전담 포수로 호흡을 이뤄왔다. 오늘 경기도 두 선수가 똑같이 호흡을 맞추는 걸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올 시즌 두산 1선발을 맡아 27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161이닝 40자책) 197탈삼진 WHIP 1.04의 괴물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탈삼진-WHIP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1위(20회), 이닝-승률(.611) 8위, 다승 공동 8위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을 독식했다. 윤준호와 함께 이룬 업적이기에 가을야구 또한 곽빈-윤준호 배터리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두산의 1차전 승리 ‘키’를 꼽자면 공격이 터져야 한다. 곽빈이 지난 9월 3일 LG를 만나 7이닝 1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기에 이날은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아울러 상대 선발투수는 8월 1일 데뷔전을 맞아 두산에 7이닝 퍼펙트 굴욕을 안긴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김원형 감독은 “카라스코 첫 등판이 우리였다. 그 때 굉장히 공략을 못해서 7이닝 퍼펙트 당했는데 그 때 분위기와 지금은 다르다”라며 “물론 그 선수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큰 경기도 많이 해봤을 것이다. 큰 문제없이 공을 던질 거라고 예상하는데 우리 또한 시즌 말미에 야수들 컨디션을 좋게 유지했다. 당일 컨디션, 운이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5~6명 정도 컨디션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