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논란' 김민재, 복귀 후 첫 경기서 승리 실패...'10명' 뮌헨, 약체 비킹과 0-2→3-3 무승부...퇴장 악재 속 90분 극장골에 '고개 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14 06: 28

'국가대표 은퇴 소동'에 휩싸였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이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방을 지켰지만, 팀 동료의 퇴장 악재 속에 팀 패배를 막은 데 만족해야 했다. 
바이에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뤼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비킹 FK과 3-3으로 비겼다.
김민재가 A매치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2-2 무승부)와 경기에서 결장했지만, 이번엔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이번엔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서 출발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타를 대신해 투입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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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 톰 비쇼프-요주아 키미히, 너새니얼 브라운-김민재-타-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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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분 만에 비킹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공격에서 호주 출신 센터백 지안니 스텐스네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텐스네스는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수비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득점했다.
바이에른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13분 디아스의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칼의 슈팅도 골대 밖으로 나갔다.
오히려 비킹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자이언트 킬링'에 가까워졌다. 전반 37분 바이에른의 공격 전개를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높이 올라온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고, 페테르 크리스텐센이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은 비킹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바이에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케인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페널티킥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그는 라이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UCL 무대 9경기 연속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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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케인이 우측에서 키미히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까지 공격에 가담한 적극적인 득점 시도가 빛을 봤다. 
결국 바이에른이 역전했다. 후반 16분 디아스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후반 26분 디아스가 기어코 역전골을 신고했다. 케인이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로빙 스루패스를 찔러넣었고, 라이머가 몸을 날리며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디아스가 마무리하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어처구니없는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8분 올리세가 비킹의 역습을 손으로 저지했고, 직후 상황에서 공을 가볍게 던져 상대 선수 얼굴을 맞혔다. 주심은 연속으로 옐로카드를 꺼내 들며 올리세의 퇴장을 지시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비킹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헤르만 하우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9~10월 A매치에서 '96라인' 은퇴 논란에 휩싸였던 김민재는 독일 복귀 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팀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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