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손주영이 담 증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LG는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4로 패배했다. 3위가 걸린 단두대 매치에서 2-2 동점인 8회 김도영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패배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LG 구단은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공개했다.
마무리 손주영이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손주영은 12일 KIA와 최종전을 앞두고 목에 담 증세로 이탈했다. LG는 손주영이 빨리 치료를 받도록 KIA 경기에 출장시키지 않고 서울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손주영의 담 증세는 하루이틀 만에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웠고, 14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LG는 큰일이다. 뒷문 공백이 크다. 손주영은 올해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주영은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 5월에 복귀했다. 유영찬이 4월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 손주영이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한 시즌 클로저로 활약했다.
LG는 미국에서 복귀한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는 출장하지 못한다. 고우석은 지난 9월에 복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한 선수 등록 마감일이 지난 뒤였다.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져 불펜 운영에 첩첩산중이다. 케네디, 김강률, 이우찬, 김진수 등으로 6~9회를 막아야 한다.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카라스코를 예고했다. 올해 8월 합류한 카라스코는 1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1일 LG 데뷔전이었다. 두산 1차전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잘 던졌다.

▲LG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투수(13명)=임찬규, 카라스코, 톨허스트, 케네디, 우강훈, 이우찬, 이정용, 김강률, 김진수, 김윤식, 장현식, 박시원, 김영우
포수(2명)=박동원, 이주헌
내야수(9명)=오스틴, 문보경, 신민재, 구본혁, 문정빈, 이영빈, 오지환, 손용준, 천성호
외야수(6명)=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송찬의, 문성주,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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