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구단 최초 역사 쓰고도 가을야구 불발 충격…김태형, 프런트 향해 외쳤다 “내년 외부 보강 필요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13 10: 11

미스터리다. 롯데는 10구단 최초 역사를 비롯해 수많은 기록 잔치를 벌이고도 왜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체제 최초 선발 5명 규정이닝을 해냈다. 
이미 엘빈 로드리게스(159⅔이닝), 나균안(149⅔이닝), 제레미 비슬리(147이닝), 김진욱(144⅓이닝)이 규정이닝을 달성한 상황. 박세웅이 규정이닝까지 ⅔이닝이 필요했는데 이날 선발 등판해 1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규정이닝 군단에 합류했다. 선발 5명이 모두 규정이닝을 돌파하는 진기록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2026시즌 안타왕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7위로 2026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 64승 3무 77패. 두산은 일찌감치 5위(74승 5무 65패)를 확정, 2년 만에 가을무대 초대장을 받았다. 하루 휴식 후 14일 잠실에서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경기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온 서울 잠실구장은 이날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

이는 KT 위즈의 합류로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나온 KBO리그 최초 사례다. 이전에도 33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며, 2014년 삼성 라이온즈(윤성환-밴덴헐크-배영수-장원삼-마틴) 이후 12년 만에 기록이 탄생했다. 
롯데가 최종전에서 탄생시킨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를 몰아치며 경쟁자 최원준(KT)을 3개 차이로 따돌리고 3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했고, 쉼없이 달리고 또 달린 황성빈은 생애 첫 도루왕(55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고승민은 무병살, 최준용은 구단 최초 10홀드-10세이브를 해냈으며, 한동희는 커리어하이인 25홈런으로 제2의 이대호 탄생을 알렸다. 
그럼에도 롯데는 2018년부터 무려 9년 연속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시즌 64승 3무 77패에 그치며 기대를 모았던 ‘명장’ 김태형 감독과 3년 동행이 7위-7위-7위로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트시즌 희망을 잔뜩 키우다가 급격히 성적이 하락했다면 올해는 시즌 내내 5강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또 7위로 시즌을 마쳤다. 
3년 24억 원 계약이 만료된 김태형 감독은 “아쉽다. 올 시즌을 비롯해 3년 다 가을야구를 가지 못했다”라며 “가장 아쉬운 건 성적이다. 부진 요인을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이야기할 수 있고, 저것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다 이야기할 건 아닌 듯하다. 결국 성적이 다 말해주지 않았나”라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6시즌 안타왕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7위로 2026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 64승 3무 77패. 두산은 일찌감치 5위(74승 5무 65패)를 확정, 2년 만에 가을무대 초대장을 받았다. 하루 휴식 후 14일 잠실에서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경기종료 후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한 레이예스가 동료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
그래도 롯데 지휘봉을 3년 잡으면서 거인군단이 향후 강팀으로 도약할 초석은 마련했다는 평가. 사령탑은 롯데가 지금보다 더 강해지려면 부임 기간 내내 없었던 외부 FA 보강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팀이 어느 정도 축이 잡히긴 했다. 이 축이 내년에 베스트로 가야지만 팀이 좋아진다. 이 중에 슬럼프가 오는 선수도 있을 거고, 부상자도 있을 거다. 뎁스가 약한 게 팀의 약점이라면 약점인데 센터라인이 잡혔고, 4번타자도 잡혔고, 나승엽 수비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향후 구단 방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외부 보강이 이뤄지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홈경기 때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사실 감독 부임할 때 3년 안에 가을야구 가고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했다. 약속이 안 지켜졌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감독 잘못이 아니다', '지원을 안 해줬다'는 말도 있지만, 그럼 누구 잘못인가.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그런 말은 할 게 아니다. 그 또한 내 운이고, 그럼에도 성적을 냈으면 내 값어치가 올라갔을 거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2026시즌 안타왕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7위로 2026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 64승 3무 77패. 두산은 일찌감치 5위(74승 5무 65패)를 확정, 2년 만에 가을무대 초대장을 받았다. 하루 휴식 후 14일 잠실에서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경기종료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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