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긴다".
LG 트윈스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3위 끝장승부이자 최종전을 앞두고 돌발 악재가 발생했다. 31세이브 마무리로 활약해온 손주영의 출전이 불발됐다. 목에 담증세가 찾아와 치료를 위해 미리 상경한 것이다.
지난 10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말 구원에 나서 1⅓이닝을 소화했다. 9회 2사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했다.

팀은 연장끝에 4-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가 롯데에 1-4로 패하는 바람에 반게임차로 추격해 이날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고우석과 손주영은 불펜의 필승카드였다. 그러나 손주영이 빠지면서 불펜운용에 차질이 빚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목에 담이 왔다. 던지고 나서는 전혀 문제없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안 돌아간다고 했다. 빨리 치료하는게 나아 서울로 올려보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관심은 고우석의 활용법이다. 손주영 대신 마무리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염감독은 투입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우석이는 앞에 쓸지 뒤에 쓸지 상황을 보겠다. 가장 센 카드이다. 어제 전력분석팀 코치진과 다모여 어떻게 쓸지 회의를 했다. 짜놓은 그대로 쓸 것 같다. 타순, 점수차 등 여러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감독은 "무조건 이기겠다. 큰 경기일 수록 선취점이 중요하다. 먼저 점수를 뽑으면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선취점을 중요시했다.
이어 "(KIA 선발) 양현종의 볼은 어느 정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정빈이 전구단 상대 홈런을 치면 너무나도 감사할 것이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