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인 자력 3위 기회를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준 선물이다.
LG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를 차지한다.
KIA가 11일 광주 롯데전에서 1-4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KIA는 이날 외국인투수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6회 2사 만루에서 한동희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타선이 8회까지 4안타 빈공으로 무득점이었고, 9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패배했다.

KIA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3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롯데에 발목이 잡히면서 3위 확정 기회를 놓쳤다. KIA는 78승 63패 2무, LG는 78승 64패 1무다. 3위 KIA와 4위 LG는 0.5경기 차이다.
결국 12일 LG-KIA 시즌 최종전에서 3위가 결정된다. 역대급 흥미만점의 시즌 144번째 최종전이 성사됐다. KIA는 무승부 또는 승리를 하면 3위다. LG는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3위가 가능하다.

11일 롯데-KIA 경기가 끝나고, LG는 12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박시원이 선발 차례다. 박시원은 지난 6일 NC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지난 7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5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1위다. 2년차 박시원 대신 경험 많은 임찬규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다. KT 고영표가 11일 삼성전 승리투수가 되며 15승을 기록, 다승 공동 1위다.
임찬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올해 4일 휴식 후 등판이 4차례 있었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4.44보다 높다. KIA 상대로는 1경기 등판했다. 지난 9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IA 상대로 복수와 함께 팀을 3위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임찬규는 지난 7일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였던 두산전에서 승리한 후 "앞으로 등판 일정은 아직 모른다. 마지막 KIA와 승차를 봐야 하기에, 그래도 최종전까지 혹시 몰라서 준비는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준비는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이기 때문에 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를 해야 되는게 선수의 일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즌 최종전, 임찬규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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