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게 해도 되는데, 2점 차만 됐어도…" 케네디-문보경 연속 실책, 고우석 카드 꺼내지도 못했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10 13: 19

“여유있게 해도 되는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1-9 패배를 돌아보며 7회 빅이닝을 헌납한 과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는 LG 입장에서는 전날 패배가 너무 뼈아팠다. 1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세웠는데, 롯데 선발은 대체 선발 영건 김한결이었다. 하지만 선제 실점한 뒤 경기가 꼬였다. 문정빈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1-3의 격차가 유지됐다.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 두산은 잭로그를,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LG 케네디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01 / soul1014@osen.co.kr

7회 LG는 필승조 케네디를 투입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성빈을 희생번트 처리했다. 최다안타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레이예스를 고의4구로 거르는 선택을 했다. 어떻게든 실점을 억제하겠다는 의지였다.
LG의 의지가 결과로 도출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실책이 연거푸 나왔다. 나승엽의 투수 땅볼 타구를 케네디가 더듬었다. 1사 만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이후 고승민도 3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문보경이 3루를 밟고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이닝이 끝나지 않았다. 1-4로 격차가 벌어졌고 한동희에게 적시타, 전민재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 맞았다. 
LG의 총력전은 대실패였다. 실책 상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실책 상황에 대해 “여유있게 해도 되는데 긴장하고 급하니까 그런 실수들이 나오는 것이다. 실점을 안해야 하는 상황인데 추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 전체가 넘어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케네디를 투입한 것은 고우석 역시 투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총력전으로 롯데를 어떻게든 잡고 3위로 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격차가 벌어지면서 고우석 카드를 쓰지도 못했다.
염 감독은 “1점 차가 됐으면 썼을 것이다. 2점 차가 유지만 됐어도 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총력전이다. 그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두산전 3연전 스윕에 이어 2위 삼성을 잡고 3.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7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졌다. LG 고우석이 염경엽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9.04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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