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 맞혔는데 올해는 자신 없다” 이대호도 고개 갸웃…김주원 vs 박성한, 누가 황금장갑 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08 13: 40

정규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다. NC 다이노스 김주원과 SSG 랜더스 박성한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대호와 정훈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선택도 엇갈렸다.
이대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에서 정훈 해설위원과 함께 2026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예상했다. 지난해 수상자를 모두 맞혔던 이대호는 "올 시즌은 좀 자신 없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같은 선수를 선택했다. 투수 곽빈, 포수 허인서, 1루수 오스틴 딘, 2루수 박민우, 3루수 김도영, 지명타자 강백호를 나란히 꼽았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103 2026.08.21 / foto0307@osen.co.kr

SSG 랜더스 박성한 022 2026.09.17 / foto0307@osen.co.kr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대호가 샘 힐리어드, 빅터 레이예스, 최원준을 선택했고 정훈 해설위원은 샘 힐리어드, 구자욱, 빅터 레이예스를 예상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012 2026.08.12 / foto0307@osen.co.kr
SSG 랜더스 박성한 007 2026.06.14 / foto0307@osen.co.kr
가장 눈길을 끈 건 유격수 부문이었다. 이대호는 김주원, 정훈 해설위원은 박성한의 손을 들어줬다.
이대호는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초박빙이다. 김주원과 박성한 모두 너무 좋아하는 선수"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두 선수의 장점도 비교했다. 그는 "김주원은 박성한보다 장타와 도루가 앞서고 박성한은 김주원보다 타율이 높고 안타도 더 많다. 수비에서도 소속 구단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민 끝에 이대호가 선택한 선수는 김주원이었다. 홈런과 도루에서 보여준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대호는 "김주원은 (촬영일 기준) 18홈런 30도루를 기록 중이다.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다면 골든글러브 투표인단에서도 충분히 점수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박성한도 올 시즌 너무 잘했지만 제 생각에는 김주원"이라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073 2026.09.02 / foto0307@osen.co.kr
SSG 랜더스 박성한 107 2026.07.23 / foto0307@osen.co.kr
반면 정훈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선수의 공격과 수비 등 전체적인 활약을 수치로 나타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정훈 해설위원은 "WAR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박성한이 더 높다"며 박성한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높이 평가한 이대호, WAR에 무게를 둔 정훈 해설위원. 두 사람 모두 김주원과 박성한의 활약을 인정했지만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을 놓고는 서로 다른 답을 내놓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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