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킴, ♥19년 연인과 결혼 안 한 이유.."아줌마 딱지 붙여주기 싫어"[핫피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10.06 09: 37

댄서 리아킴이 19년 연인과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EBS ‘시대목격’에서는 리아킴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리아킴은 댄서 활동을 시작한 후 5~6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후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언급했다. 리아킴은 “(내가 최고라는) 생각에 완전히 매몰됨과 동시에 그걸(1등) 뺏길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며, “한 번은 중국의 10대 남자에게 팝핑에서 졌다. ‘내가 세계 챔피언인데 쟤한테 졌다고?’라면서 자존심 다 긁히고 인정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고, 화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 마음들 때문에 춤을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어두운 곳으로 숨었다. 앉아서 울기도 하고 살도 찌고, 맨날 밤마다 치킨, 족발, 맥주 시켜서 먹고. 그 슬럼프가 진짜 오래 있었다. 거의 원밀리언 차리기 직전까지 계속 됐으니까 7~8년 정도”라고 슬럼프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리아킴의 슬럼프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연인이자 원밀리언 공동대표 윤여옥은 당시에 대해 “(슬럼프 때) 그때는 과도한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 20대 초반에 가장 신체적으로 왕성했던 시기에, 빛나는 시간이 조금 지나가고 잦아드는 시기가 오니까 거기에서 본인이 많이 불안하기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저희가 결혼을 안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줌마라는 딱지를 붙여주고 싶지 않았다. 더 젊고 예쁘고 그런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를 바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리아킴이 오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해외 댄서들의 ‘코레오그래피’를 본 후였다. 리아킴은 “어느 날 동영상 플랫폼에서 외국 댄서들이 코레오그래피 워크샵 하는 걸 봤었는데 학생들이 500명이 있는 거다. 내가 그때 간간이 팝핑, 락킹 클래스를 열면 많으면 10명, 비 오는 날 2명, 어떤 날에는 아무도 안 와서 수업 취소하기도 한다. 그럴 정도로 손가락 빨던 시절이었는데 500명을 꽉 채워서 수업하는 LA 댄서들 보면서 너무 부럽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리아킴은 “코레오그래피 신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후배들한테 가서 ‘이번 프로젝트 껴달라. 같이 하자’고 해서 사정해서 같이 찍고 배우기도 했다. 이렇게 하면서 다시 쌓는 시간이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가짐. 그동안 쌓아왔던 자존심을 버릴 수 있는. 너무 힘들었지만 할 수 있게 된 그 나이가 딱 30살이었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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