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Jim Carrey, 64)가 32세 연하의 연인인 민아(Min Ah)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며 세 번째 가정을 꾸려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짐 캐리 측 대변인은 짐 캐리가 오랜 연인인 민아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정식 확인했다. 두 사람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스몰 웨딩을 열고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아는 한국계로 추정되며 '민지'라고도 불린다. 여배우 겸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결혼은 두 사람이 시상식 레드카펫을 통해 공식 연인임을 알린 지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짐 캐리와 민아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1회 세자르상(César Awards) 시상식에 딸 제인, 손자 자작슨과 함께 동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평생공로상을 받은 짐 캐리는 불어로 진행한 수상 소감 도중 민아를 향해 "나의 숭고한 동반자 민아에게 감사하다. 사랑한다, 민아"라고 당당하게 애정을 고백해 장내의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자선 코미디 쇼 행사장을 함께 떠나는 모습이 포착된 이래 수년간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이로써 짐 캐리는 생애 세 번째 결실을 보게 됐다. 짐 캐리는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첫 번째 아내 멜리사 워머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슬하에 딸 제인을 두었다. 이후 1996년 영화 '덤 앤 더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로렌 홀리와 재혼했으나 1년여 만에 이혼했던 바 있다.
평소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기로 유명한 짐 캐리는 지난 2022년 인터뷰를 통해 "조용한 삶을 정말 좋아하고, 화폭에 그림을 그리고 스피리추얼한 삶을 누리는 것이 좋다"라며 잠정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32세 연하의 아티스트 민아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인생의 2막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그의 연애사에는 어두운 그늘도 있다.
짐 캐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전 연인의 가족과 법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던 것.
짐 캐리의 전 여자 친구인 카트리나 화이트는 2015년 10월 "짐 캐리와 4일 전에 헤어져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안타까운 사망을 했다.
그리고 2018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15년 사망한 카트리나 화이트의 어머니는 짐 캐리가 고인의 죽음을 방조하고 약물을 제공했으며 성병을 옮겼고 장례식 비용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냈다.
이에 짐 캐리는 생물학적으로 어머니일 뿐인 브리짓 스위트먼이 돈을 요구하며 '뻔뻔한 쇼'를 벌이고 있다고 맞고소했다. 이렇듯 양측은 카트리나 화이트의 죽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였던 바다.
한편, 1962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짐 캐리는 '마스크', '덤 앤 더머', '트루먼 쇼', '에터널 선샤인' 등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을 탄생시킨 할리우드의 레전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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