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심판" 소림축구 중국, 적반하장..."왜 VAR 안 봤나?" 선수도 공개 불만→'판정 논란' 실검 올랐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01 06: 27

중국 공격수 장위닝(29, 베이징 궈안)이 한국 축구에 역전패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같은날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에선 베트남을 4-0으로 무너뜨렸다. 그리고 쉽지 않은 승부 끝에 중국도 제압하면서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 일본으로 오는 3일 금메달을 걸고 맞붙는다.

[사진] 소후 홈페이지.

이날 한국은 전반 22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엄지성의 코너킥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37분 배준호가 엄지성의 뒷공간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중국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 소후 홈페이지.
경기 후 중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심판진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것. 중국 '펑파이 신문'은 "'아시안게임 중국축구 vs 한국' 검색어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 순위 7위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한국팀 심판'도 실시간 검색 순위 10위에 올랐다. 열기(화제성 지수)는 47만 300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팬들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즈보바'에 따르면 쑹청량 기자는 "주심의 판정이 너무 편파적이었다. 마지막 핸드볼 상황(의심)과 페널티지역 앞 프리킥 상황(확실) 모두 선언하지 않았다. 보아하니 한국 선수들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도록 보장해주는 것도 더 광범위한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모양"이라고 음모론을 펼쳤다.
마더싱 기자도 "마지막 상황에서는 중국에 페널티킥을 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비디오 판독(VAR)은 왜 개입하지 않았나?"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는 후반 45분 장위닝이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김지수의 몸에 굴절되고 배현서의 손에 닿는 듯한 장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까운 거리에서 굴절된 공이었고, 골문 쪽으로 향하는 공도 아니었다. 오심으로 보긴 어렵다. 게다가 안토니오 푸체 중국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경고까지 받은 만큼, VAR 심판진도 한번 체크한 뒤 문제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소후 홈페이지.
하지만 장위닝은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직접 보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심판은 왜 VAR을 한 번 보지 않았나?"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장위닝은 "아쉽다. 경기는 끝났다. 하지만 오늘 모두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다들 고개를 들고 경기장을 떠나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우리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마지막 80분쯤 허용한 실점이 우리에게 확실히 타격이 되긴 했지만, 나는 정말 우리 경기력이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물론 중국 입장에선 마지막 장면이 아쉬울 법도 하다. 그러나 심판이 중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황당할 따름이다. 주심을 맡은 타지키스탄 출신 사둘로 굴무로디 심판은 유독 중국의 반칙에는 휘슬도 카드도 아꼈기 때문. 중국 선수가 이현주의 유니폼을 뒤에서 잡아당겨도, 손을 사용해 배준호를 넘어뜨려도 반칙은 불리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엄지성의 발목을 강하게 가격한 쉬빈은 퇴장당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전반 추가시간엔 최석현이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졌으나 그대로 넘어갔다. 후반 16분 황도윤이 펑샤오의 팔꿈치에 맞아 코피가 터져도, 추가시간 최석현이 왕위둥의 위험한 킥에 맞고 쓰러져도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중국이 심판 탓을 해선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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