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3년 차인데 0승' 이런 악연이 또 있나…박세웅, 대전 징크스 이번에도 못 넘었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23 21: 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대전 13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박세웅은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박세웅은 1회말 페라자 2루수 땅볼, 최인호 좌익수 뜬공 후 한지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그러나 2회말 김태연과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박정현의 내야안타로 한화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2루에서는 심우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3회초 롯데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박세웅은 3회말 홈런 두 방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선두 최인호와의 승부, 볼카운트 1-1에서 3구 148km/h 직구가 몬스터월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고, 한지윤에게는 3구 119km/h 커브를 던졌다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1-4. 
강백호의 우전안타 뒤에는 김태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허인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말은 박정현 3루수 땅볼, 심우준 중견수 뜬공, 페라자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했다.
5회초 롯데가 2점을 따라붙었고, 박세웅은 5회말 최인호 볼넷, 강백호 몸에 맞는 공, 김태연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허인서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롯데가 4-4 동점을 만들며 패전 위기는 지웠으나, 박세웅은 6회말 이도윤 삼진, 박정현 좌전안타 후 박정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4년 KT 1차지명으로 프로 입단,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투수가 된 적이 없다. 이글스파크 시절에도 10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8패만 기록했고, 볼파크 개장 후 지난해 1번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7월 28일에는 2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날도 동점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대전 징크스는 끝내 넘지 못한 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비록 박세웅의 승리는 무산됐지만 롯데는 7회초 조동욱을 상대로 빅터 레이예스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대로 리드를 지켜내면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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