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김혜은, 체통 위해 아들 범죄 은폐..“고민 많이한 작품” 종영 소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22 17: 17

배우 김혜은이 ‘재벌X형사2’의 지독한 악역 연기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김혜은은 지난 19일(토)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 / 연출 김재홍)에서 UBS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유성원(유승호 분)의 모친 정태선 역으로 특별 출연해 압도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정태선은 자신의 지위와 체면을 위해 아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타인의 목숨을 이용하는 냉혹함을 보여주며, 궁지에 몰릴수록 짙어지는 위선과 교만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아들 유성원(유승호 분) 앞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표현하면서 비틀린 모자 관계를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이토록 깊이 있는 연기에 김혜은 역시 고민이 많았다고. 그는 “아들과 대화하며 ‘죽여야 이 지리한 싸움이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밝게 웃었다. 형사들과 대화할 때의 웃음은 가소로움이었다”며 “악역이지만 느끼하게 미소를 띠고 환하게 웃고 싶어서 이번에는 자주 웃었다”고 밝혔다.
김혜은은 특별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특별출연 제의를 받고 부담이 컸다. ‘손 the guest’ 이후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한 작품도 없었던 것 같다”며 “아들 유성원의 유전자가 엄마인 정태선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보며 아들에게 연민이 생기기도 했지만, 악인의 유전자가 악인을 낳은 만큼 그 유전자를 물려준 엄마로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 대해 그는 “구체적으로 인물을 상상하고 정태선의 위장술과 가식적이고 교만한 행동을 떠올리니 갑자기 재미있어졌다. 정태선의 패션과 컬러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감독님과 상의하며 완성했다”며 “악역이지만 즐겁고 재미있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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