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는 너무 밥맛” 면전 혹평한 어르신, 결국 편집..제작진 해명도 삭제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22 10: 17

방송인 이영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채 면전에서 혹평을 날린 어르신에게도 웃으며 화답한 가운데, 제작진이 결국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들이를 간 이영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수산시장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구경하던 중 노상 카페를 운영하는 어르신의 권유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커피를 기다리던 이영자에 어르신은 “꼭 이영자 같다”고 했고, 이영자는 자신의 정체를 알리지 않고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어르신이 “이영자 보다 예쁘다”고 하자, 이영자는 “엄마는 이영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방송인 이영자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sunday@osen.co.kr

이에 어르신은 “나는 이영자 안 좋다”고 했고, 이유를 묻는 제작진의 말에 “이영자는 너무 밥맛이야. 너무 잘난 척해서”라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혹평에도 이영자는 당황하지 않고 “그래 맞아”라면서도 “저기 언니 (커피) 몇 개 타셨냐. 타지 마세요. 이영자 밥맛 없다고 해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은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영자는 “처음부터 이영자를 밥맛 떨어져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그럼 언제부터?”라고 물었다. 어르신은 “전현무랑 여럿이 나오는데 너무 잘난척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잘난 척 해서 그렇지 그거만 빼면 괜찮냐”고 물었고, 어르신은 “음식 최고다. 돈 잘 벌고. 왜 시집을 못 가냐”고 했다. 이영자는 “못 간다. 시집은 혼자 가는 게 아니다”라며 “혼자 갔으면 열여덟에 갔다. 이영자 씨 만나면 얘기해주라. 겸손만 하면 밥맛 떨어지지 않는대. 그 사람도 상처가, 희노애락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이영자를 알아보는 상인이 등장했고, 그제서야 어르신은 “뭐야?”라고 의아해했다. 이영자가 자리를 뜬 뒤 스태프는 자막을 통해 ‘사장님께는 추후에 스태프가 오해를 풀어 드렸다’라고 전했다.
다만 영상이 공개된 뒤로 댓글로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졌다. 어르신의 혹평이 화제가 되자 제작진은 결국 다음날인 21일 해당 영상을 편집해 다시 업로드 했다.
제작진은 “방송이나 카메라가 낯선 일반인 어르신이기에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사거나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고, 이영자 역시 어르신이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고정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제작진은 해당 댓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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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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