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허무한 뜬공→7회 천금 적시타'…두 번 실패는 없었다! 박준순 결자해지 보여줬다 [나고야 AG]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21 21: 40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두산 베어스의 미래이자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현재가 된 박준순이 결자해지로 5회 연속 금메달의 첫 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회 연속 금메달의 분수령이었던 첫 경기 대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 두산 에이스 곽빈이 국가대표 1선발임을 과시하는 혼신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완벽투를 펼쳤다.

2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이 진행됐다.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무사 1,3루 박준순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9.21 / soul1014@osen.co.kr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조형우(포수)-박재현(우익수)-김지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히 최고의 라인업. 그런데 대만 실업야구에서 뛰고 있는 20세 영건 린이웨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주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2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이 진행됐다.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무사 1,3루 박준순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21 / soul1014@osen.co.kr
국제대회 선취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첫 타자가 잘 풀어줘야 했다. 타석에는 박준순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준순은 린이웨이에게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힘 없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조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어내긴 했다.
하지만 빅이닝의 길목에서 1점만 뽑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박준순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린이웨이 공략에는 실패했다.
대만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해 미국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하고 돌아온 우완 파이어볼로 류즈롱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린이웨이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한국은 6회말에도 침묵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말은 그냥 넘기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김주원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시 한 번 무사 1,3루 기회가 박준순 앞에 차려졌다. 
결자해지의 기회,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류즈롱의 강속구를 우익수 쪽으로 잘 밀어쳤고 우익수가 잡지 못하는 곳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앞서 만들어내지 못했던 점수를 추가점으로 만들었다. 천금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국은 3-0으로 달아나는 점수까지 가져왔다. 8회말 김도영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의 2루수 땅볼, 노시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대타 윤동희의 솔로포까지 더해져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1차전 완승을 확정지었다.
2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이 진행됐다.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무사 1,3루 박준순의 1타점 적시타때 기뻐하는 한국 응원단.   2026.09.2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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