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대만도 깜짝 놀랐던 선발 투수 린이웨이가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국 타자들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대만 야구대표팀의 린이웨이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라운드 B조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면서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과 대만 모두 이날 한국전 선발 투수로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왕옌청을 예상했다. 왕옌청은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로 아시아쿼터 성공기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한화와 대만은 왕옌청에 대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있었다. 결국 대만 탕덩카이 감독의 선택은 실업야구 대만합작금고 소속의 20세 영건 린이웨이였다.

린이웨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고 대만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미지명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투타겸업 선수로 활약하다가 최근에서야 투수로 전업한 이력이 있다.

최고 구속 시속 148km정도의 공을 뿌리는 린이웨이는 스리쿼터 유형의 폼에 삼중 키킹 등 변칙 투구까지 펼치면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 40홈런 타자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문현빈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노시환 역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제구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2회 한국 입장에서는 행운의 상황이 나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양보샹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김주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준순은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조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재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한국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김도영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문현빈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노시환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한국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2루수 땅볼, 김주원은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강습 타구에 글러브를 내밀었는데 타구가 빨려 들어왔다. 그리고 박준순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조형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재현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지찬까지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한국이 1-0으로 앞서가고 있고 곽빈이 노히터 역투를 선보이고 있지만 상대 선발 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은 뒤이어 우완 파이어볼러 류즈룽을 올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대만의 김원중으로 불렸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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