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배윤규 형 자처했다 “오늘부터 네 형” 강렬 첫 만남(‘사랑이 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21 13: 44

‘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배윤규의 형을 자처하며 한가네의 울타리로 나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18회에서 김무진(하석진 분)은 한규림(안희연 분)의 거듭된 거절에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가 하면, 한규오(배윤규 분)가 처한 위기를 직접 해결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김무진은 한결(윤하빈 분)의 선물을 전하기 위해 한규림의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그녀의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과 마주치며 얼떨결에 한가네 식구들과 함께하게 됐다. 쌍둥이 한규서(박수오 분)와 한규민(김민서 분)이 김무진을 반갑게 맞이하는 가운데 한석중은 자신만 소외된 듯 심술을 부렸다. 난처해진 김무진은 결국 식구들 앞에서 “규림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밝혔다.

이어 한규영(박유나 분)이 이혼 여부와 자식 유무를 묻는 무례한 질문을 던졌지만 김무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한규림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진심을 보여줬다.
결국 한규림은 김무진의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왔다. 자신이 미혼모라는 현실을 털어놓으며 “무진 씨 같은 사람한테 나 같은 여자가 말이 되냐”고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 하지만 김무진은 한결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하며 “왜 멋대로 자신을 비하하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한결같이 한규림을 향해 다가가는 김무진의 직진은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한편 장서현(이주연 분)은 여전히 김무진을 향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 장서현은 김무진에게 “한규림한테 가라는 거 취소야”라고 말하며 원망을 쏟아냈고, 김무진은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너 힘들게 한 벌은 내가 꼭 받을게”라고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무진의 진심 어린 사과는 오히려 장서현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고, 결국 그녀는 씁쓸한 눈물을 흘렸다.
고윤희는 남편 장훈태의 일침을 들은 뒤 한규림을 찾아가 도시락을 건넸다. 선글라스를 쓴 고윤희를 알아보지 못했던 한규림은 도시락을 열어본 뒤에야 자신을 위한 엄마의 손길임을 직감했다. 여기에 박수남으로부터 이전에도 같은 여성이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고윤희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
혼란에 빠진 한규림은 이미 떠나버린 고윤희를 뒤쫓는 대신 그 자리에 멈춰서 그동안 가슴 깊이 억눌러온 원망과 그리움을 쏟아냈다. 그리고 끝내 “엄마”라고 외치며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둔 감정을 터뜨려 먹먹함을 안겼다.
김무진은 한규민을 통해 한규오가 호스트바 선수로 일하며 사기꾼들에게 무려 8년 동안 돈을 빼앗겨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김무진은 곧장 가해자 손지열을 찾아갔고, 자신이 한규오의 형이라고 밝히며 분노를 드러냈다. 여기에 호스트바 주임까지 공범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그는 “한규오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경고하며 단숨에 상황을 뒤집었다.
방송 말미에는 김무진과 한규오가 마침내 마주했다. 굳은 표정으로 한규오를 바라보던 김무진은 갑자기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한규오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안녕 오늘부터 네 형이 된 김무진이라고 해”라고 말하며 뜻밖의 인사를 건넸다. 한가네 식구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로 한 김무진의 새로운 행보가 예고되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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