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외신기자 사인요청 쇄도에 동공확장.."내가 뭘 잘못한 줄"(가능한 사랑)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9.21 14: 00

'가능한 사랑' 조인성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외신 기자들의 사인 요청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 주연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미국 뉴욕에서 연극 '벚꽃동산' 공연 일정으로 인해 화상으로 참석했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각본 이창동·오정미, 제작 파인하우스필름(주)·어나니머스 콘텐츠·나우필름(주), 제공 넷플릭스, 배급 NEW)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을 연출한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최근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 바로 다음 권위인 2등 상이다.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한 것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무려 14년 만으로, 심사위원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오아시스'(2002)로 감독상(은사자상)을 수상했던 이창동 감독은 24년 만에 베니스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영광을 누리게 됐다. 
설경구는 극 중 해고 노동자 호석을, 전도연은 호석의 아내 미옥을, 조여정은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를, 조인성은 예지의 남편 상우(조인성)를 각각 맡아 열연했다. 다큐 감독 예지가 해고 실직 노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서 호석-미옥 부부에게 접근하면서 네 사람의 삶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앞서 조인성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외신 기자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조인성을 비롯해 조여정 등은 그야말로 동공이 확장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 모습이 국내에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조인성은 "혹시 오늘도 사인을 받으러 나오실 거면 미리 말씀해달라. 그럼 놀라지 않겠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우리 모두 당황스러웠다. 올해 운 좋게 ('호프'로)칸영화제, ('가능한 사랑'으로)베니스를 함께 하게 됐다"며 "사인 요청은 칸에서 느끼지 못했던 풍경이었다. 특히나 그런 자리는 엄숙한 자리라고 인지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우르르 나와서 내가 뭘 잘못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인성은 "근데 그 장면이 너무 놀라우면서 반가웠고 감동스러웠다. 그런 느낌으로 우리한테는 인지가 되고 있다"며 "역시나 감독님과 우리 한국 영화의 위상이 베니스 기자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는지 그런 환대를 해주신 것 같다. 저희를 그렇게 맞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고,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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