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사칭범, 연인 행세→3500만원 갈취..소속사 "각별히 주의" 경고[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18 16: 30

배우 이동욱을 사칭한 계정에 속아 3500만원을 갈취당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직접 공지를 올리고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에는 본인이 배우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8개월간 연인관계를 이어갔으며 송금한 돈 3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연기 공부를 하며 보조출연자 일을 하고있다는 A씨는 올해 초 SNS를 통해 자신이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계정과 연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욱의 오랜 팬이었던 A씨는 해당 계정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8개월동안 연인에 가까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메이커 포토행사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렸다.이날 배우 이동욱, 신예은이 참석했다.배우 이동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7.21 / jpnews@osen.co.kr

A씨는 "'부모님이랑 같이 한번 찾아가서 상견례도 해보자' 이런식으로까지 얘기가 나왔다. 연인 사이로 발전됐다. '사랑해 여보'라고 했고, 나는 오빠라 부르고 그 사람은 나한테 자기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이동욱이라고 주장한 인물은 해외 촬영 중 선물을 주겠다며 7억원 상당의 소포를 보냈고, 해당 소포가 세관에 걸려 통관비 및 보관비가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했고 그 금액이 총 35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정기적금 통장을 깨서 제 생활비까지 보태서 3500만원을 줬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해당 계정은 "자신이 연예인이라 일이 커지면 안된다. 소속사에게 얘기하거나 소속사 계좌로 보내면 안되고 내가 지시하는 계좌로 직접 돈을 보내라"며 매번 다른 계좌번호로 돈을 보낼것을 요구했다고. 이는 전형적인 유명인을 사칭한 로맨스 스캠으로, A씨에게 보내진 셀카 등 사진 역시 AI를 활용해 조작된 사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입금받는 사람의 이름이 계속 바뀌었음에도 이상한점을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1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왔기때문에 사기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연이 방송된 당일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공식 SNS에 공지를 올리고 사칭 피해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습니다. 킹콩 by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VIP 팬미팅 개최의 명목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으며, 킹콩 by 스타쉽 공식 계정으로 안내되는 팬미팅 이외에는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팬미팅 개최는 없으니 이와 관련하여 피해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사칭하는 계정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사칭이 의심되는 계정으로부터 연락을 받으신 경우 절대 응답하지 마시고, 킹콩 by 스타쉽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 바랍니다. 킹콩 by 스타쉽 아티스트에게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당사는 사칭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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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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