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건 실종 신고 허위 종결' 부 경장은 왜 그랬을까…유가족 "안심시키더니" ('그알')[방송 프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18 09: 19

야자수 숲 아래 104일, 제주 부 경장 암장 사건을 ‘그것이 알고 싶다’가 파헤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야자수 숲 아래 104일’을 주제로 제주 부 경장 암장 사건이 다뤄진다.
지난 5월 12일 밤,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서른여섯 살 장미란 씨. 남자친구와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지만 생활 반응도 행적도 포착되지 않던 가운데 실종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숲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숙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이었다.

미란 씨 남자친구가 실종 신고를 할 당시 근무자는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소속 부 경장. 신고 접수 2시간 30분 뒤 그녀와 연락이 닿았다고 전화해온 그는 미란 씨가 신고자에게 위치를 알려주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부 경장의 거짓말이었다. 실종 이후 미란 씨가 누군가와 통화한 기록은 없었고, 부 경장은 실종 관련 경찰 내부 시스템에서도 미란 씨를 사망 처리하는 방식으로 신고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 경장은 지난 6월 60대 남성 실종 신고 때도 실종자와 연락이 되었다며 사건을 허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무려 25건의 실종 신고에 대해 내용을 조작하거나 허위 종결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미란 씨 주검이 발견된 날, 경찰은 그녀가 집을 나선 다음 날 새벽 스스로 목을 맨 것 같다고 발표했다. 고인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고 그간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별다른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부검도 하기 전에 서둘러 사인을 발표한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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