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 시카고 파이어)가 미국 무대에서 맞붙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고, 메시는 슈팅 9개에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도움으로 응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44점으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내슈빌 SC로 승점 53점이다. 시카고는 승점 39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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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최전방에 자리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웃은 선수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10분 앤드루 구트먼이 왼쪽 측면에서 이안 프레이를 따돌린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데인 세인트클레어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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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MLS 6호 골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에서는 3골 2도움으로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메시도 시카고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3분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은 크리스 브래디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7분 메시의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중원에서 안톤 살레트로스와 제 디아빌라를 연달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브래디가 몸을 완전히 뻗어 손끝으로 쳐냈다.
시카고는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지키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가 다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분 메시의 슈팅을 브래디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코너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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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골문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크로스를 올렸고 카세미루가 수비수 사이에서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카세미루의 세 경기 연속골이자 메시의 이번 시즌 리그 11호 도움이었다.
메시는 도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FC 신시내티의 에반데르와 샌디에이고FC의 안데르스 드레이어를 한 개 차로 따돌렸다.
메시는 후반 6분 낮게 감아 찬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브래디가 다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직접 프리킥도 수비벽에 걸렸다. 양 팀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두 공격수의 기록은 뚜렷하게 대비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양 팀 최다인 슈팅 9개를 시도했다. 4개가 유효 슈팅이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기대 득점(xG)은 0.48, 유효 슈팅 기대 득점(xGOT)은 0.87이었다.
메시는 공을 45차례 터치했고 패스 25개 가운데 20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양 팀 공동 최다인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고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공동 최다인 6차례 공을 만졌다. 드리블은 5차례 중 3차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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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반도프스키의 공 터치는 28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2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일한 슈팅을 유효 슈팅과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대 득점은 0.19였고 유효 슈팅 기대 득점은 0.74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에서는 15차례 중 8차례, 공중 볼 경합에서는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상대 반칙도 네 차례 얻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제한된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메시는 수많은 슈팅에도 브래디를 넘지 못했지만,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도왔다. 세계 축구를 대표해온 두 공격수는 나란히 공격 포인트 하나씩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