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볼드윈, 키스신 거부 女배우 폭로 “샤론 스톤이 거절…다시는 같이 일 안해”[Oh!llywood]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09 07: 30

배우 빌리 볼드윈이 1993년 영화 ‘슬리버’에서 호흡을 맞췄던 샤론 스톤과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촬영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긴장감이 있었으며, 마지막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는 샤론 스톤과 키스하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빌리 볼드윈은 이날 공개된 ‘리사 게레로 언리쉬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화 ‘슬리버’ 촬영 당시 샤론 스톤과의 관계와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초반 몇 주 동안은 샤론 스톤과 비교적 잘 지냈지만 이후 약 3개월 동안 샤론 스톤이 자신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빌리 볼드윈은 “현장에 긴장감이 있었고 모두가 힘들어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그는 영화에 남은 네 번째 러브신을 촬영할 수 없다며 제작진과 면담까지 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면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었던 만큼 “장면은 할 수 있지만 제발 그녀에게 키스하게 하지는 말아달라. 키스할 수 없다”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빌리 볼드윈이 연기한 지크 호킨스와 샤론 스톤이 맡은 칼리 노리스가 기둥에 기대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었다며 “이 이야기는 화제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빌리 볼드윈은 이날 인터뷰에서 샤론 스톤의 2021년 회고록 ‘The Beauty of Living Twice’와 이후 홍보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샤론 스톤은 회고록을 통해 ‘슬리버’ 제작자 로버트 에반스가 빌리 볼드윈의 연기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자신에게 그와 잠자리를 가지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빌리 볼드윈은 자신 역시 당시 로버트 에반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로버트 에반스가 샤론 스톤의 연기력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그녀는 스크린에서 11점 만점에 11점”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제작자가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나게 나쁜 긴장감”이 있다며 쌓여 있는 성적인 긴장감을 해소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빌리 볼드윈은 샤론 스톤이 자신을 “바보 같다”고 표현하고, 영화 개봉 당시 ‘래리 킹 라이브’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깎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 개봉 후 30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자신의 연기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빌리 볼드윈은 샤론 스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면서도 화해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는 “앙금을 묻고 싶다”며 언젠가 샤론 스톤과 악수를 하거나 포옹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이후 공항이나 자동차 쇼 등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은 있지만 직접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샤론 스톤 측은 빌리 볼드윈의 이번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즉각 밝히지 않았다.
한편 빌리 볼드윈은 지난 2024년에도 샤론 스톤의 ‘슬리버’ 관련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자, 자신이 공개할 수 있는 “많은 더러운 이야기”가 있다고 경고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폭로를 이어가지 않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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